해남군, 생수 1000상자 전달

피해복구 추가 지원 강구

구례군이 집중호우로 극심한 침수피해를 입은 가운데 해남군이 구례군민들을 돕기 위해 생수 1000상자(440만원 상당)를 지난 10일 전달했다.

구례군은 최근 폭우로 인해 섬진강 지류가 범람하면서 구례읍과 17개리, 1200여 가구가 물에 잠기면서 10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읍 시가지가 수일동안 단전·단수가 되면서 마실 물이 부족한 지역이 발생하는 등 주민들의 건강 위험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해남군은 가장 시급한 물 공급을 해결하기 위해 긴급하게 생수 1000상자를 지원했으며, 향후 재난 구호품이 필요할 경우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와이즈멘 해남땅끝클럽, 환경정리·방역 지원

국제와이즈멘 전남지구 서해지방 해남땅끝클럽(회장 김상훈)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구례군을 찾아 수해복구를 돕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와이즈멘 해남땅끝클럽은 지난 12일 구례군을 찾았다. 

수해를 복구하는 환경정리 작업에 많은 손길이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에 평일임에도 생업을 뒤로 하고 6명의 회원들이 한걸음에 달려갔다.

회원들은 이날 지하 3층까지 있어 침수 피해가 컸던 새송이요양병원을 찾아 상가내 각종 자재들을 꺼내고 정비하는데 힘을 보탰다. 

특히 해남에서 살수차를 가져가 진흙 등으로 뒤엉킨 도로와 각종 용품 등을 깨끗이 씻어냈다. 또한 침수피해를 입은 인근 마을의 집들을 찾아 방역을 하는 등 봉사에 나섰다.

김상훈 회장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것 같아 급하게 일정을 잡아 봉사에 나서게 됐다"며 "피해가 하루 빨리 복구돼 구례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남군의용소방대 회원, 토사 제거와 세척 활동

해남군 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 김호성)는 지난 11일 집중호우로 하천 제방이 붕괴되고 주택과 상가가침수돼 큰 피해를 입은 구례군 수해지역을 방문해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

자원봉사자들은 토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택, 지역상가에 흙과 물에 잠겼던 가구의 토사를 제거하고 가전제품 및 생활도구를 세척·정리하는 등  하루종일 구슬땀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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