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종합발전계획수립 용역
48명 위촉해 내실화 기대

해남군이 10년 뒤 상황까지 고려하는 지속가능한 미래지향적 군정 발전전략을 수립코자 추진 중인 해남군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에 주민들을 직접 참여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해남군 용역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 15조에 지역전문가 참여제 운영을 명시하고 있지만 실제 적용된 사례는 없었다. 이번 용역은 주민참여연구단을 구성·운영하고 있어 보다 지역적이고 내실화된 용역결과가 기대되고 있다. 해남군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주민참여연구단 발대식과 1차 회의가 지난 28일 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열렸다.

주민참여연구단은 이날 48명의 주민이 위촉됐으며 교육행정·보건복지·안전환경, 문화·관광·체육, 산업경제·일자리, 농축수산임업 등 4개 분과로 구성됐다. 이날 위촉된 주민참여연구단은 용역을 맡은 (주)글로벌앤로컬브레인파크에서 낸 참여자 모집공모에 신청한 주민들이다.

이날 1차 회의에서는 군정종합발전계획의 방향 등에 대해 설명 듣고 앞으로 분과별 운영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군민참여연구단은 온라인(SNS)을 통해 수시로 용역사에 의견을 제시하는 한편 8~9월 중 용역사 제안사업에 대한 2차 회의를 가질 계획이다.

글로벌앤로컬브레인파크 관계자는 "형식적인 회의에 그치는 것이 아닌 제안된 정책이 보고서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언제든 해남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가 있으면 제안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역사는 주민 참여 속 정책을 개발코자 군민 600명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도 실시했으며 군의회 간담회, 부서별 인터뷰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 중이다.

용역사는 9월 중 계획된 중간보고회와 내년 3월 계획된 최종보고회 등을 일반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여는 등 주민참여형 용역을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 용역들의 선진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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