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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내 고향임순기(해남읍 성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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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04  17: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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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두메산골
내가 태어나 뛰놀고 자란 곳
굽이굽이 겹친 골짜기마다  
소나무 푸르름 더해 가고
구불구불 강줄기 철 따라
메아리 노래소리 달리하니
산천초목 맑은 이슬 머금고 
아침 햇살 맞이하는구나
앞동산 동백숲에 자리 잡은 
천년 고찰 법당의 촛불 앞에
나이 든 스님의 목탁 소리 
불경과 함께 울려 퍼지고
뒷동산 우거진 소나무 숲
뻐꾸기 노래소리 변함없으나
들판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던
황소의 모습 온데간데 없고
다랑이 논 언덕에 잡초만 무성하니
풀 베고 소 먹이던 어린 시절
옛 추억 되살아나는 데도
긴 세월 비바람에 씻겨버린
내 고향 강산은 많이도 변했구나
오랜 세월 머리에 수건 둘러쓰고
콩밭 메밀밭 하루 멀다 오르던 
어머니 희고 얇은 고무신 발길에
그리도 훤히 달은 오솔길마저도
세월의 흐름을 이기지 못하고
이제는 칡넝쿨 가시덤불에 막혀
힘없고 허리 구부러진 우리 어머니
숨찬 발걸음마저 어렵게 하니
추억의 내 고향 아름다운 옛 풍경
하나둘씩 사라져 잊혀져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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