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열린 해남군의회 주민복지과 업무보고가 30여분만에 끝나자 모두가 의아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문화예술과 업무보고를 마치고 잠시 휴식을 위해 정회한 상황에서 일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당의 일정이 있다며 설명만 듣고 끝내자, 보고는 듣지 말고 질문만 하자는 등의 이야기를 주고받았지만 그래도 설마 해남군 복지를 총책임지는 부서로, 대부분의 업무보고에서 대개 6~7명의 의원이 질문을 해 1시간 이상 걸렸다보니 진짜로 간단히 끝낼 거라 생각하지는 못한 것.

하지만 본회의가 속개되고 주민복지과장이 보고를 마쳤지만 질의한 의원은 진보당 소속 이정확 의원 뿐이었으며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약속이나 한 듯 입에 자물쇠 를 걸고 침묵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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