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25일까지 1주일 연장된 가운데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일부 공공시설들이 제한적으로 개방됐다.

해남군에 따르면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은 지난 20일부터 다시 문을 열었다. 휴관 장기화에 따라 어르신들의 휴식 공간이 없고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경로당이 문을 닫을 경우 불볕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 우려도 높아 제한적으로 개방키로 한 것.

단, 공동급식은 제한되며 마스크를 착용하고 이용자 간 거리도 둬야 한다. 해남군은 군내 514개 마을에 전담공무원을 지정, 마을을 밀착 점검하는 마을소통관제를 운영해 실시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노인 일자리사업도 재개됐다.

해남군립도서관도 지난 21일부터 재개방됐다. 개방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문화의 집, 자료실, 디지털자료실, 학습실 등 문화예술회관 3~5층만 개방된다.

단, 각실 좌석수의 3분의 1 규모로 선착순 이용할 수 있고 학습실도 1일 50명으로 출입이 제한된다. 이용자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발열체크, 출입자 명부 작성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이어 야외 체육시설이 23일부터 다시 개방됐다. 체육관과 수영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상황을 더 지켜본 후 개방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단 야외 체육시설이 개방됐다 하더라도 코로나19 지역감염 예방을 위해 타지역 동호인들의 시설 운영은 당분간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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