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체채취 587명 이상 없어
종식까지 선제적 대응키로

 
 

코로나19 사태가 지난 20일로 6개월이 흐른 가운데 해남군에는 단 한 명의 코로나19 확진자나 의심자가 발생하지 않으며 청정지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군민들의 생활방역수칙 준수를 비롯해 해남군이 감염병 지역내 유입 차단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로 풀이된다.

해남군은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지 않은 만큼 빈틈없는 방역에 더욱 고삐를 죄고 있다.

해남군에 따르면 보건소를 비롯해 해남종합병원, 해남우리종합병원 등 3개소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한 결과 현재까지 검체채취 587명을 포함해 총 1309명에 대한 진료를 실시했다. 진료결과 현재까지 확진자나 의심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6개월 동안 해외입국자 178명을 포함해 186명이 자택과 격리시설 등에서 자가 격리를 실시했으며 현재 173명의 격리가 해제됐다. 13명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해남군은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되기 전인 설 연휴 기간부터 방역대책반을 가동했으며 신속히 민관군 11개 기관이 참여한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지역내 긴밀한 협조아래 방역 및 의료 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취약층인 임산부 400여명에게 우편으로 마스크 5매씩을 전달하고 학교 등교수업에 대비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등에도 6만3700여매의 마스크를 공급했다. 군이 공급한 마스크는 45만6600여매로 이와 함께 각 시설과 음식점 등에 손세정제·소독제, 살균제 등도 배부했다. 특히 주민들의 자율방역을 위해 자율방역용 희석약품도 상시 배부해 호응을 얻었다.

군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에는 옥천면 도로발열검사소를 운영하기도 했으며 현재도 군청을 비롯해 터미널, 관광지 등지에 발열 검사소를 운영하며 출입인원을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

군은 경기 침체에 대비한 해남형 경제방역도 실시했다. 군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 하고, 조기 활성화를 위해 지난 2월부터 단계별 비상경제 종합대책을 시행해 왔다.

명현관 군수는 "해남이 지금껏 어떠한 사건사고도 없이 코로나19에 대응해 올 수 있었던 것은 군민들의 높은 의식수준과 서로를 배려하는 공동체 정신 덕분이다"며 "다시 한 번 군민들의 협조에 감사드리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황이 연장되면서 군민들의 정서적 코로나 방역에도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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