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동초, 학생창의력 대상
전국대회 전남대표로 출전

▲ 학생창의력 챔피언 대회 전남예선에서 대상을 차지한 해남동초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모습.
▲ 학생창의력 챔피언 대회 전남예선에서 대상을 차지한 해남동초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모습.

해남동초등학교(교장 김천옥) 학생들이 '2020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챔피언 대회 전라남도 예선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해 전남 대표로 전국 대회에 참여하게 됐다.

이 대회는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고 특허청이 주최하는 대회로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마트에서 살 수 있는 물건 속으로 들어가 탐험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연극 등을 통해 표현해 탐험한 물건이 무엇인지 심사위원이나 관객들이 유추할 수 있도록 하는 대회로 내용의 독창성과 짜임새, 창의력을 요구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현장 공연이 아닌 동영상 제작으로 진행됐다.

해남동초 6학년 6명(박하은, 고애림, 오형철, 양동영, 황지민, 김서은)으로 구성된 'SMILE EUM' 팀은 담배 속을 탐험하며 담배가 화산폭발 등 자연재해만큼 위험한 것으로 표현하고 이를 피해 도망가는 상황 등을 8분짜리 동영상으로 선보였다.

특히 시나리오도 이근철 지도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고민해 완성했고 율동이나 연기는 학교 뮤지컬부 강사가 지도에 나서면서 창의성과 표현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하은·고애림 학생은 "연기를 하고 표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 같이 친해지는 계기도 됐고 열심히 해서 좋은 성과도 거둬 뿌듯하다"며 "열심히 준비해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근철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잘하고자 하는 마음이 커서 서로 의견충돌도 빚고 영상도 접수 마감일에 간신히 맞춰 제출하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창의력과 순발력을 키우고 성취감과 집중력을 향상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다"고 밝혔다.

전국대회는 다음달 15~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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