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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은 풋나락이다정성기(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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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23  20: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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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롤로그

풋나락, 풋사과, 풋고추처럼 
곡식이나 과일, 채소 앞에 '풋'을 붙이면 
그 곡식과 과일 그리고 채소는 
아직 덜 익거나 여물지 않아 
수확할 때가 아님을 일컫는다.

풋곡식과 풋과일 풋채소, 이들을 
땀과 정성으로 길러온 농부에게 
이 풋곡식과 풋과일 그리고 풋채소는 
아직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 같은 존재이며
머잖아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안겨줄 보물이다.
'풋'은 결과가 아니다.
성장하고 성숙하고 여물어가는 과정이다.
'풋', 지금은 무르고 여리지만 
토실토실 여물어가는 시작이다.

순수하고 순진한 어린아이의 
철없지만 청량한 풋사랑, 풋은
성장과 성숙을 담보하는 미래이다.
'풋'은 순수이고 긍정이며 소망이다.

그러므로 
명사에 접두어 '풋'을 붙이면, 그것은
긍정적 성장과 발전의 가능성을 품은  
푸르고 싱그러운 희망의 아이콘이 된다.

2. 해남은 풋나락이다

내 고향 해남은 
사철 풍요로운 들이 넓고 또 넓어 
인심 후한 사람들이 사는 고장이다.

내 고향 해남사람들을 
다른 지방에서 풋나락이라 부른다.
이는 해남사람을 폄하하기 위함일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부르는 그들의 심리는  
해남의 넓은 들의 풍요로움과 넉넉한 인심을 
부러워하는 속내를 감추는 위장이지 않을까?

통통하게 배부른 배동이 터지면서 
온 들녘 풋나락으로 넘실댈 때 
부러움과 질투를 위장해 부른 별명
'풋나락'은 해남의 풍요를 긍정하는 역설이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듯
땅끝 해남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올곧게 간직하며 
대한민국을 세계 속에 우뚝 드러내려는
야심에 찬 희망과 무궁한 잠재력으로  
지금도 알차게 익어가고 있는 풋나락이다.

4차 산업혁명의 시작 21세기에도 
해남은 또 하나의 풋나락이 될 것이다
토실토실 여물어갈 미래 산업의 풋나락
풍성한 수확을 약속하는 장밋빛 풋나락

풋나락 해남의 미래가 
곧 대한민국의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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