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면 한아리에 거주하는 명노평(66)씨는 최근 집안의 조상들이 모셔진 효동마을 어귀의 선산에 납골묘 터를 조성, 마을주민과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홍보하고 있다.
전문업체에 의뢰해 납골묘를 조성하면 3천여만원 드는 비용을 명씨는 1/3로 줄였다며 간소하게 마련된 터와 묘비를 설명했다.
특징적인 것은 묘비를 조금 크게 만들고 받침석과 묘비 사이에 납골이 가능한 공간을 둔다는 것. 현재 납골묘터를 조성하는데 1백50여만원이 들었고 묘비 2개를 세우는데 160만원이 들었다고 설명한 명씨는 이곳에 자신의 형제 10여명 자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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