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일환
여름철 숙박형 사라져

▲ 해남동초 학생들이 '찾아오는 수련활동' 중 하나인 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 해남동초 학생들이 '찾아오는 수련활동' 중 하나인 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일선학교에서 야영수련활동이나 음악캠프 같은 여름 프로그램들이 숙박형 대신 함께 모여 잠을 자지 않는 무박형 프로그램으로 바뀌고 있다.

해남동초등학교(교장 김천옥)는 지난 9~10일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오는 수련활동'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찾아오는 수련활동은 숙박형 야영수련활동을 대체한 것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수련장에 소속된 강사들이 학교로 직접 찾아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6학년 학생들은 월출학생수련장에서 찾아 온 강사들과 함께 학교교실과 강당에서 '마음빼기'와 '신나는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6학년에 이어 5학년 학생들도 14일부터 17일까지 나로도학생수련장에서 찾아 온 강사들과 함께 '드론 비행' 체험시간을 가졌다.

송호초등학교(교장 배정옥)는 예년에 인근 땅끝오토캠핑장이나 학교 체육관에서 1박 2일로 캠핑을 하며 캠핑활동이나 야영수련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했지만 올해는 송호해수욕장에서 무박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북평중학교(교장 정권율)도 사물놀이부와 밴드부 등 음악동아리 학생들의 집중 훈련 캠프인 여름 음악캠프의 경우 지난해 방학기간에 5일 동안 진행했지만 올해는 기간을 4일로 줄이고 학기 중 이틀과 방학 중 이틀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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