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중학교 학생 15명으로 출범
이달부터 매월 '해남학생신문' 발간

▲ 해남학생신문 2기 기자단이 지난달 29일 해남교육지원청에서 발대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해남학생신문 2기 기자단이 지난달 29일 해남교육지원청에서 발대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신문·방송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시각에서 교육문제와 청소년문제를 다루는 2기 해남학생신문 기자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장성모)과 해남신문사(대표이사 민인기)는 지난달 29일 해남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해남학생신문 기자단 2기 발대식'을 가졌다.

 

▲ 지난해 해남학생신문 창간호 1면.
▲ 지난해 해남학생신문 창간호 1면.

해남학생신문 2기 기자단은 해남중학교 8명(김지나, 김하은, 백솔, 안지수, 이다인, 이수인, 이은민, 최아영)과 해남제일중학교 5명(박상건, 박유연, 이은수, 정혜인, 채선호), 산이중 용동현, 황산중 송태희 등 모두 15명이 참여했다.

장성모 교육장은 "학생들이 학생의 시각에서 자신들의 이야기와 고민거리, 문제의식을 직접 표현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며 "학생 기자단 활동이 해남의 미래 교육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기자단으로 참여하게 된 용동현 군은 "앞으로 방송 쪽 일을 하고 싶어 여러 가지를 배우고 체험하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고 김하은 양은 "1기 기자단 활동을 한 친언니가 많은 도움이 됐다고 추천을 해 오게 됐고 앞으로 열심히 활동에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해남학생신문 기자단은 12월까지 운영되며 기자단이 작성한 기사들은 '해남학생신문'이라는 타이틀로 7월부터 12월까지 매달 한차례씩 타블로이드 형태 8면 분량으로 제작되고 해남지역 학생들에게 배부된다.

특히 매달 지면에 보도된 기사들은 기자단이 아나운서로 참여해 동영상 뉴스로도 제작돼 해남방송은 물론 유튜브와 네이버TV 등에 소개된다.

지난해 1기 때는 기자단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교복불편 문제를 거론한 후 해남중과 해남제일중에서 더 편한 교복으로 변경이 이뤄졌고 지역문제해결 프로젝트를 진행한 황산초등학교는 기사가 나간 뒤 통학로에 추가로 횡단보도가 설치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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