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 작은 음악회 올해 공연 시작
통기타페스티벌은 영상·라이브로

▲ 학생들이 통기타페스티벌에서 멋진 공연을 선사하고 있다.
▲ 학생들이 통기타페스티벌에서 멋진 공연을 선사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주춤했던 공연문화가 조금씩 활기를 띠고 있다.

(사)한국생활음악협회 해남지부(지부장 한채철)가 주관하고 해남군이 주최한 '2020 땅끝 해남 숲속 작은음악회'가 지난달 27일 두륜산케이블카 상가 앞에서 펼쳐졌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색소폰 연주는 물론 광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이밴드와 울림밴드가 참여해 서정적이고 강렬한 공연무대를 선사했다. 이날은 케이블카 운행이 쉬는 날이어서 많은 관광객이 찾지 않았지만 상가에 식사하러 온 관광객들이 찾아와 함께 공연무대를 즐겼다.

숲속 작은음악회는 4일과 11일, 18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같은 날 해남유스호스텔 공연장에서는 (사)한국생활음악협회 해남지부가 주관하고 해남군이 주최한 '제7회 통기타 페스티벌'이 펼쳐졌다.

올해 대회는 청소년 14개 팀, 성인 17개 팀이 참여해 통기타의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를 감안해 청소년 공연의 경우 7개 팀은 행사장을 찾아 라이브로 공연무대를 선보였고 나머지 7개 팀은 영상으로 공연 장면을 보내와 직접 참여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또 예년과 달리 순위를 가리지 않고 참가 팀 모두에게 우정상을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일반 팀 공연은 광주와 전남 곳곳에서 통기타 동호인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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