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신문 창간 30주년 기념식

▲ 지난 22일 열린 해남신문 창간 30주년 기념식에서 본사 이사, 감사들이 내외빈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지난 22일 열린 해남신문 창간 30주년 기념식에서 본사 이사, 감사들이 내외빈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올해로 창간 30주년을 맞은 해남신문사(대표이사 민인기)가 창간 정신을 되새기고 주민들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을 약속했다.

해남신문은 지난 22일 해남읍 한국뷔페에서 명현관 군수, 이순이 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김성일·조광영 도의원, 장성모 해남교육장을 비롯 편집논설위원, 독자위원, 주주, 임직원 등 1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창간 3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행사는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기념식장 출입 전 발열검사와 손 소독을 실시하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간소하게 치러졌다.

이날 행사는 전국을 돌며 음악으로 해남을 알리고 있는 통기타밴드 '낭만사오정'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인사말, 축사, 시상식, 축하오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민인기 대표이사는 "창간 후 재정적 어려움이 쌓여 폐간에 직면하기도 했고, 1990년대 중반에는 정치기사를 게재했다는 사유로 2개월간 발행정지 처분을 받는 등 많은 우여곡절도 겪었지만 독자와 군민, 향우분들의 성원이 있어 30년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지방권력에 대한 감시와 비판을 통해 군민의 알권리를 실현하고, 유익한 생활정보와 행정정보를 신속하게 알리는 한편 해남 발전을 위한 심층취재와 분석을 통해 대안을 제시하는 해남신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명현관 군수는 축사에서 "해남신문은 지역의 현안을 들여다보고 따뜻하고 훈훈한 이웃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지역공동체를 위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희망을 전달하는 대표언론으로서 해남군과 함께 지역발전을 위한 동반자로 상생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순이 군의장은 "더불어 잘사는 지역공동체 형성과 정의롭고 더욱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는데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창섭 해남신문 초대 대표이사는 "30년 전 백지상태에서 창간해 숱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독자 여러분의 사랑으로 우리나라에서 제일가는 신문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윤재갑 국회의원은 이날 행사 일정 때문에 불참하고 부인 조은영 씨가 대신 참석했다.

축사에 이어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해남신문 경영지원국 윤권하 차장과 정부선 사원, 편집국 노영수 부장과 육형주 기자를 비롯해 10년3개월 간 신문을 각 가정에 배달해준 직배사원 김애순 씨가 장기근속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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