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곳 순차적 운영에 들어가
문화·예술·스포츠 등 다양

마을에 학교 밖 학교를 만들고 다양한 진로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을 마을주민으로 성장시키고 배움터로의 기능을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해남 마을학교가 올 상반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해남교육지원청이 선정한 올해 마을학교는 모두 7곳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운영이 연기됐다가 지난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중심마을학교인 해남마을학교는 해남문화예술협동조합이 운영하는 곳으로 지역의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마을교사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성과를 공유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행촌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고라니와 아이들의 호박학교는 예술숲 프로젝트와 자연생존요리, 나무집 아지트 등 생태학교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야호문화나눔센터가 운영하는 금쇄동 마을학교는 농가예술놀이와 여름캠프, 푸드트럭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북평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운영하는 질갱이 마을학교는 북평용줄다리기와 벽화 등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으며, 해남농촌교육장 진로체험농장협의회가 운영하는 연두마을학교는 생태 순환농업과 숲 치유를 비롯해 식습관 개선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해미리 지역아동센터연합이 운영하는 고구마 합창학교는 어린이합창단과 청소년합창단을 운영하고 마을공동체 합창단 공연무대를 추진하며, 땅끝해남스포츠클럽이 운영하는 땅끝 작은 운동장은 초등 수영교실과 축구교실, 탁구교실, 배드민턴 교실을 운영한다.

한편 마을과 연계한 취미동아리 형태의 학생동아리학교도 다음달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올해 동아리학교는 가족사랑 영농조합, 공남임, 땅끝오케스트라, 블레싱, 새금다정자, 야호문화나눔센터 등 모두 14곳이 선정됐다.

동아리학교를 통해 학생들은 원예, 요리실습, 마을 책 만들기, 오케스트라, 작사작곡, 생활연극, 드로잉 미술 등을 배우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해남교육지원청(530-113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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