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법인 성진, 김치 3종
전남도 해외 상설매장 입점

▲ 전남도와 해남군, 성진 관계자들이 말레이시아 수출을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 전남도와 해남군, 성진 관계자들이 말레이시아 수출을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영농조합법인 성진(대표 안종옥)에서 생산하고 있는 김치가 말레이시아로 수출된다. 성진은 이슬람 국가에 수출할 수 있는 할람 인증서를 받아 수출이 가능하다.

전남도와 해남군, 성진은 지난 22일 땅끝해남 성진김치 말레이시아 수출을 기념한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에 수출되는 물량은 배추김치, 깍두기, 총각김치 등 김치류 3종에 65박스(500g) 규모로, 전남도가 운영 중인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 위치한 상설매장인 'Soil & Seeds'에 입점돼 판매된다. 액수로는 4900달러 규모다.

성진에서 생산되는 김치는 말레이시아 항공사의 기내식으로도 납품될 예정이다.

안종옥 대표는 "코로나19로 수출길이 막히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전남도와 해남군의 협조와 도움으로 판로가 확대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성진은 노화방지와 시력증진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안토시아닌이 다량 함유된 빨간 배추를 생산하고 김치로 가공해 판매 중이다. 

한편 전남도는 이번 상설매장 입점을 비롯해 현지 운영업체가 공급 중인 식당을 비롯한 마트에도 추가 입점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도내 농수산신품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지난 2017년 미국 LA에 풀러턴점을 시작으로 해외 현지 상설매장을 확대·운영 중이다. 

현재 미국 6개소, 중국 2개소, 대만 1개소, 말레이시아 1개소 등 4개국 10개 상설판매장이 운영 중이다. 다음달 베트남 하노이, 10월 중 호주, 태국에도 추가 개설해 14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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