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해남군수)

 
 

해남신문의 창간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지난 1990년 지역주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순수 군민주로 출범한 해남신문은 전국적으로도 풀뿌리 지역 언론의 모범사례로 꼽히며 해남의 자랑이 되고 있다.

지난 30년간 해남신문은 중요한 고비 때마다 지역의 현안을 깊이 들여다보고, 해남의 미래 발전을 함께 고민하는 공론의 장이 돼왔다. 또한 따뜻하고 훈훈한 우리의 이웃들, 해남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변함없이 정겨운 지역 공동체의 모습을 전해 주고 있다.

오늘날 우리는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넘쳐나는 정보를 접하고 있다. 그러나 정보의 양이 많아질수록 진실과 거짓을 가려내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사회의 구성원들에게 유익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질 높은 정보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해남신문이 30년간 지역을 대표하는 언론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데는 이러한 질 높은 정보를 바탕으로 지역의 가치를 통찰하는 책임 있는 자세로 올바른 언론문화를 선도해왔기 때문이다.

어려운 언론환경 속에서 지역신문이 서른 돌을 맞기까지 많은 이들의 땀과 열정, 헌신이 있었을 것이다. 어떠한 외풍에도 굴하지 않고, 오직 지역사회와 지역민을 위한 한결같은 노고에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도 해남신문이 지역의 희망을 전달하는 대표 언론으로서 해남군과 함께 지역발전을 위한 동반자로 상생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민인기 대표이사와 임직원 여러분을 비롯해 해남신문 가족 모두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뜻 깊은 창간 서른 돌을 거듭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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