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소재 5800여명 대상
전남도, 전국 최초로 지급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남지역 대학 졸업반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장학금이 지급된다.

전라남도와 (재)전남인재육성재단은 도내 21개 대학 4학년 학생 58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60만원씩, 총 35억원의 '희망전남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장학금은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연수가 어렵고 정상적인 학사운영에 차질이 있다고 보고 전남인재육성재단이 사업 일부를 변경해 조성됐다.

기본소득과 유사한 일정 요건을 갖춘 대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한 사례는 전남인재육성재단이 처음이다.

신청자격은 도내 대학 졸업학년 재학생으로, 부모나 본인이 1년 이상 전남에 주민등록상 주소에 올라 있어야 한다.

오는 24일까지 소속대학을 통해 신청하면 다음 달 초까지 장학금 지급이 이뤄지며,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 또는 (재)전남인재육성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가 예산 일부를 출연해 지난 2008년 설립한 전남인재육성재단은 예산 출연과 주민 기부 등으로 537억원 규모의 기금을 적립하고 있다.

위탁 운영하던 전남평생교육진흥원과 통합을 통해 다음달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출범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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