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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들녘에 유채 수확 한창비유전자변형 국산 종자
유채유 가공해 판로 확보
보리·배추 대체작물 각광
육형주 기자  |  six@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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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23  16: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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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이면 금송리에 위치한 농업특화단지에서 지난 16일부터 유채 수확이 한창이다.

산이면 금송리에 위치한 농업특화단지에서 유채 수확이 한창이다. 이곳 유채는 비유전자변형 농산물(NON-GMO)이자 국내산 종자로, 유채유로 가공돼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유채도 기계화가 이뤄져 손쉽게 농사를 지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리와 밀의 가격이 폭락한 상황에서 유채가 이들 작물을 대체할 수 있는 고수익 작물로 떠오르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은 지난 16일부터 농업특화단지 50㏊(15만평)에 지난해 10월 파종한 유채를 수확 중이다. 수확된 유채는 건조를 거쳐 땅끝식품특화단지내 농업회사법인땅끝두레(주)의 유채유 가공공장에서 가공돼 생협과 학교급식에 납품된다.

땅끝황토친환경이 식재한 유채는 국산 종자인 '증모 7002'로 유전자 변형을 하지 않은 종자다. 이 품종은 수량성이 높고 논에서도 재배 가능한 품종이다.

땅끝황토친환경은 농업특화단지내 50㏊를 비롯해 농가계약재배 등으로 올해 100㏊에서 300톤의 유채를 수확할 예정이다. 유채유로 가공하면 80톤 정도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금까지 유채는 경관작물로 심어졌지만 판로가 없어 농가소득을 올리는데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NON-GMO 종자가 공급되고 유채유로써 판로가 확대되며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최근 보리와 밀의 가격이 하락하고 판로마저 막힌 상황에서 유채가 대체작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콤바인으로 수확하고 유채 건조기도 개발되는 등 기계화도 이뤄진 상태다.

땅끝황토친환경 윤영식 대표는 "유채는 10월에 파종해 6월 중순께 수확하고 있지만 조생종 품종도 개발되고 있어 6월 초 수확이 이뤄지면 이후 조생종 벼를 식재해 9월에 수확하는 작부체계가 될 수 있다"며 "배추 등 밭작물 대체작물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채는 냉해에 민감하다보니 기후가 높은 해남이 적지다"며 "해남에 유채유로 가공해 판매되는 판로도 만들어진 만큼 고소득 작물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채는 4~5월 노란 꽃을 피워 장관을 이루며 종자에 따라 하얀 꽃을 피우는 유채도 있는 등 경관을 통한 관광과도 연계할 수 있어 6차 산업화도 가능한 작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유채 기름은 포화지방의 함량이 7%로 낮고 건강에 유익한 불포화지방 함량이 93%로 높다. 또한 오메가 3, 6, 9가 균형 있게 함유돼 있으며 비타민E와 심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식물성 스테롤이 많이 함유돼 있다. 유채 기름에는 올레인산이 60% 이상이고 혈중 LDL 콜레스테롤을 낮춤으로써 혈당조절을 돕고 관상동맥 심장질환 위험을 줄여준다.

농업회사법인땅끝두레(주)는 유채 종실을 볶아서 착유한 방식으로 가공하고 있어 고소한 향이 진해지며 특히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항상화제로 알려진 토코페롤 추출량이 저온 압착에 비해 2.5배 많아지고 항산화 활성도 4배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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