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 이승원 회장 취임

 
 

해남 중·고총동창회(회장 이승원·사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임대상가의 월 임대료를 인하해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했다.

해남 중·고총동창회는 지난 9일 운영위원회 회의를 통해 입점상가의 임대료를 인하해주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해남 중·고총동창회는 동창회관 건물에 입점해 있는 상가의 임대료를 6개월간 월 20만원씩 인하해주기로 했다.

착한 임대인 운동은 소비심리 위축과 경영난 등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건물주가 자발적으로 상생의 손길을 내미는 운동으로 해남지역에서도 고통을 분담코자 입점상가의 월 임대료를 인하해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승원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가 감소하면서 상가들이 임대료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는 해남 중고총동창회도 임대료를 인하해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키로 했다"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해남 중·고총동창회 운영위원회 회의에서는 코로나19 방역체계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됨에 따라 그동안 연기했던 회장 이·취임식을 오는 7월 7일 개최키로 했다.

이번 이·취임식에서는 제36대 김옥민 회장이 이임하고 제37대 이승원 회장이 취임하게 된다. 이승원 회장은 지난해 말 열린 정기총회에서 단독으로 입후보해 각 기수별 회장단 등의 만장일치로 회장에 선출됐었다.

이 회장은 "체육대회도 우선 10월 개최키로 잠정 결정하고 이후 코로나19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확정할 계획이다"며 "총동창회 활성화를 위해 회장 위 기수의 체육대회 참석을 3년 연장하는 것을 비롯해 임원진에 여성동문의 참여를 확대하며 해남 중고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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