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저녁 해남군민광장서
길놀이·국악 뮤지컬 등 공연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오는 15일 오후 7시부터 해남군민광장 야외무대에서 오월문화제가 펼쳐진다.

해남5·18행사위원회가 주관해 '땅끝 해남에서 타오른 5월 항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오월문화제는 해남의 문화예술단체인 시화풍정 담소 소속 단체들이 참여해 설장구 길놀이를 시작으로 고정희, 김남주 등 해남 시인들의 오월시를 노래로 만들어 선보인다.

명현관 군수가 문화제에 참여해 오월과 관련한 시를 낭송할 예정이다.

또한 해남지역 산악자전거 동호회 회원들이 지난달 24일 5·18해남사적지를 자전거로 탐방 한 내용을 영상으로 제작해 해남 오월의 역사를 기억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진도 국악고 교장인 이병채 명창의 소리와 이당금 씨 모녀의 해원춤, 그리고 전체 참여자들의 합창이 곁들여져 오월노래인 '꽃아 꽃아'를 10분으로 편곡해 이른바 국악가요와 국악 뮤지컬로 선보이는 공연은 이번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전체 공연 참여자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오월문화제 행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해남읍교회 신도회와 한살림해남참솔공동체, 해남여성의 소리는 문화제가 열리는 동안 주먹밥 나눔 행사를 재현하고 땅끝문학회의 5월시 시화전도 함께 펼쳐진다.

이날 비가 내릴 경우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강당으로 장소를 옮겨 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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