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등원 불안심리 여전
해남 10%정도 나오지 않아

개척교회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해남에서도 개척교회 모임에 참석했다가 확진판정을 받은 사람과 접촉한 사람이 1명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다행히 진단 결과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추가 등교에 모처럼 학생들로 북적' <2020년 6월 5일자 4면>

해남보건소에 따르면 해남에 사는 60대 남성이 서울에 있는 교회에 다녀오는 과정에서 인천 개척교회 모임에 참석했다 확진판정을 받은 이 교회 목사와 접촉한 사실이 드러났다.

해남보건소는 60대 남성은 물론 이 남성의 부인을 예방 차원에서 함께 검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추가등교가 계속 이어지면서 학생 확진환자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해남에서는 대부분이 정상적으로 등교하며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해남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4일까지 발열 등 의심증상을 보여 검체 검사를 받은 학생은 21명으로 다행히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유치원의 경우는 학부모들의 불안 심리가 여전해 등원 첫날인 지난달 27일 이후 전체 정원 480여 명 가운데 하루 평균 30~40여 명이 등원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보건소 측은 "발열 등의 의심증상을 보이는 학생이 있을 경우 학교에서 별도 장소에 대기하도록 한 후 보호자에게 연락해 선별진료소로 데려가고, 연락이 되지 않을 경우 119 등의 협조를 받고 있다"며 "학생들의 기저질환(지병)이 있는지, 어디를 다녀온 적 있는지 정확한 정보를 빨리 파악하기 위해 보호자에게 먼저 연락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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