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1000억 달성… 사회환원 앞장
서민금융·지역경제 활성화도 주력

 
 

서민금융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역할에 충실하면서 지역금융기관으로 위상을 다지고 있는 해남새마을금고(이사장 김군수)가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해남새마을금고는 지난달 29일 한국뷔페에서 전·현직 임직원을 초청한 가운데 창립 30주년 행사를 가졌다. 해남새마을금고는 당초 회원들을 초청하는 대규모 행사를 계획했지만 코로나19로 축소해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해남새마을금고의 30년 역사가 담긴 동영상이 상영돼 추억을 되새기는 한편 앞으로도 회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등 풍요롭고 조화로운 지역사회를 위한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김군수 이사장은 "새마을금고의 오늘이 있기까지 전·현직 직원들의 희생과 봉사, 전·현직 임원들의 사랑과 격려가 있어 가능했다"며 "새마을금고를 이용해주시는 회원들과 군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남새마을금고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자산 1000억원을 달성했으며 앞으로 50년, 100년 계속해 이어가 자산 5000억, 1조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일로매진하겠다"며 "해남에서 가장 건실하고 안정된 금융협동조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해남새마을금고는 서민·지역금융 등 경제적 기능과 회원 복지·지역개발 사업 등 사회적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1990년 6월 1일 대흥불교새마을금고로 설립됐으며 해남종합병원을 설립한 고 김제현 박사가 초대 이사장을 맡았었다. 이후 대흥새마을금고로, 지난해 해남새마을금고로 명칭이 변경됐다.

지난 1992년 자산 5억원으로 제1차 정기총회를 가진 이후 1999년 100억원, 2014년 500억원, 2019년 980억원을 달성했으며 지금은 자산 1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계속 성장하고 있다. 2012년 2월에는 그동안 임대해 사용하던 사무실을 매입해 자체 회관을 신축 개관했으며, 2014년 6월에는 구교리 한두레마트 입구에 점외365코너도 개점했다.

해남새마을금고는 지역공동체를 위한 환원사업에도 적극적이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군민들이 매일시장에서 물품을 구입하면 사은품을 지급하는 MG희망나눔 전통시장 이용활성화 지원사업, MG희망나눔 재단의 지원으로 지역의 복지재단에 1000만원 상당의 물품 기부, AI 피해 소상공인들을 위한 정책자금 긴급 지원 등을 펼치며 주민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주민들과 함께 나아가는 금고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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