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제 교무(원불교 해남교당)

6월은 호국 보훈의 달이다. 이데올로기 대립으로 인한 민족 전쟁의 상처가 분단의 아픔으로 이어져 아직까지 아물지 않고 있는 세계 유일의 국가이다. 한국전쟁은 우리들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수많은 비극을 만들었다. 다시 생각해 보면 지금의 나를 존재하게 하고 이 자유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은 후손들의 장래를 위해 이 땅, 이 나라를 지키고자 당신들의 목숨까지 내던진 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는 시대의 변천에 따라서 그에 맞는 의식과 사고를 가져야 하고 그것을 위해서 끊임없이 배우기를 게을리 하지 말라고 하셨다.

지금의 우리를 존재케 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바친 그 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나를 통해서 면면히 이어질 때 그들의 정신이 죽지 않고 나를 통해 살아 숨 쉬고 한반도 평화의 정신으로 영원함을 가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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