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악자전거 동호회 회원들이 지난 24일 5·18해남사적지 자전거탐방 행사를 마치고 해남군민광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산악자전거 동호회 회원들이 지난 24일 5·18해남사적지 자전거탐방 행사를 마치고 해남군민광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남 MTB(산악자전거) 동호회원들이 자전거로 5·18민중항쟁 해남사적지를 돌며 5월 정신을 기리는 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

달리도 MTB와 땅끝사랑 MTB 등 산악자전거 동호회 회원 50여명은 지난 24일 해남군민광장을 출발해 우슬재, 대흥사, 백야리 군부대, 상등리, 해남중 등 5·18표지석이 있는 8곳을 돌고 다시 군민광장으로 돌아오는 5·18사적지 탐방 행사를 열었다.

특히 이번 탐방에는 해남5·18동지회 김병일 회장이 동참해 회원들에게 해남의 역사현장에 대해 설명해주는 시간이 펼쳐졌고 대흥사 탐방에서는 회원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기도 했다.

달리도 MTB 동호회 용장운 회장은 "달리도와 땅끝사랑이 5·18사적지를 함께 돌며 5·18 의미를 되새길 수 있어 좋았고 이번 기회로 동호회가 하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땅끝사랑 MTB 동호회 유창일 회장은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해남에서의 5·18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내년에도 행사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동호회는 이번 자전거 탐방을 영상으로 제작해 다음달 13일 해남군민광장에서 열리는 5·18 40주년 문화제에 사전 오프닝 영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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