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선별 대신 일제 검문식 전환

코로나19로 인해 선별단속으로 진행했던 음주단속이 이제 비접촉 감지기가 도입됨에 따라 일제 검문식 단속으로 운영된다.

그동안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음주측정기 대신 안전표시 삼각콘을 이용해 S자 형태로 주행로를 만들어 운전자가 통과하는 모습을 보고 선별적으로 이뤄졌던 음주단속이 긴 막대 끝에 비접촉 감지기를 달아 차안으로 넣어 알코올 농도를 감지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해남에서 발생한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는 2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건보다 늘었다. 이에 반해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39건에서 31건으로 줄었다. 전국적으로도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음주운전 사고는 4101건으로 지난해 3296건보다 24.4%, 음주운전 사망자는 79명으로 지난해 74명보다 6.8%가 증가했다.

사고 위험성이 높은 음주운전을 근절하고자 경찰은 비접촉 감지기를 운영해 음주단속에 나설 계획으로 비접촉 감지기 운영에 대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비접촉 감지기를 통해 차안에 알코올 농도가 측정될 경우 기존 음주 감지기로 음주 여부를 재차 확인하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선별단속보다 비접촉 감지기를 통한 음주단속이 음주운전을 막는데 효과적일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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