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비문학·청소년·동화 등 4개 분야
독서릴레이·북 콘서트·감상문 진행 예정

 
 

조해진의 '단순한 진심'(문학), 최태성의 '역사의 쓸모'(비문학), 탁경은의 '사랑에 빠질 때 나누는 말들'(청소년), 김정민의 '지하의 아이 지상의 아이'(동화).

해남군이 2020년도 올해의 책 4권을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군은 지난 3월부터 군민들로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책을 추천받아 군민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어 12권의 후보도서를 압축해서 각급 독서단체 전문가와 이용자대표 등 순수 민간으로 구성된 '올해의 책 선정위원회'에서 토론 등을 거쳐 2020년도 올해의 책 4권을 최종 선정했다.

조해진 작가의 '단순한 진심'은 제27회 대산문학상 수상작으로 생명과 연대에 대한 진심을 담은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장편소설이다.

최태성 작가의 '역사의 쓸모'는 한국사와 세계사를 넘나들며 우리 삶에 도움이 되는 키워드로 선택의 기로에 선 이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역사·교양 도서이다.

탁경은 작가의 '사랑에 빠질 때 나누는 말들'은 입시와 진로, 우정과 연애 등 10대들의 내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김정민 작가의 '지하의 아이 지상의 아이'는 미세 먼지 속 세상에서 지상의 아이 새봄이와 지하의 아이 아리엘이 함께 하는 환경과 우정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올해의 책 선정은 해남군이 지역사회의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해 나가기 위한 풀뿌리 독서운동의 하나로 지난해 도입한 사업이다.

해남군립도서관은 이달 중 도서관과 학교, 각급 유관기관과 단체 등으로부터 희망구입의사를 받아 올해의 책을 배포하고 연말까지 군민 독서릴레이와 작가와의 만남-북콘서트, 독서감상문쓰기 대회, 서평 게시판 운영 등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2년째 추진하는 '올해의 책' 운동이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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