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탄 피워 2명 숨져
어제 새벽 삼산 어성교

삼산면 어성교 아래 공터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30~40대 남녀 3명이 집단자살을 시도해 남성 2명이 숨졌다.

해남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새벽 5시 20분쯤 함께 자살을 시도한 여성으로부터 차에 번개탄을 피웠고 자신을 포함해 3명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해 이들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남성 2명은 숨졌고 여성은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평소 알고 지내는 사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고 숨진 남성 가운데 한 명은 해남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한 명의 지갑에서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자살사이트에서 만나 집단자살을 시도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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