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개막전서 생애 첫
대진마을 김인규 씨 딸

▲ 김초희 선수가 제42회 KLPGA 챔피언십 대회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사진=KLPGA 제공)
▲ 김초희 선수가 제42회 KLPGA 챔피언십 대회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사진=KLPGA 제공)

산이면 출신 김초희 선수가 올해 1호 홀인원을 기록해 화제다.

김초희(28·SY그룹) 선수는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처음으로 지난 15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42회 KLPGA 챔피언십' 대회 2라운드 17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부상으로 6000만원 상당의 K9 승용차를 선물 받았다.

김 선수는 140야드 17번홀에서 7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핀 앞 2m 지점에 떨어진 뒤 그대로 홀로 굴러 들어가 생애 첫 홀인원과 올해 1호 홀인원이라는 기록을 동시에 세웠다. 김 선수는 17일까지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4라운드 합계 1오버파 289타를 적어내 공동 65위를 기록했다.

김 선수는 경기 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홀인원을 하면 3년 동안 운이 좋다는 속설이 있는데 앞으로 오랜 시간 투어를 뛰고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선수는 지난해 KLPGA 정규투어 10년 이상 연속으로 활동한 선수만이 가능한 K-10 클럽에 가입한 후 2020시즌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1위로 시드권을 확보했다.

김초희 선수는 산이면 출신으로 산이서초등학교, 산이중학교, 함평고, 동국대학교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했다.

김 선수의 아버지인 김인규(55) 씨도 산이서초와 신이중학교를 졸업했으며 현재 대진마을에서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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