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안정자금·상품권 할인
92%가 "도움됐다" 답변

 
 

해남군이 만20세 이상 군민 28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설문조사를 자체적으로 진행한 결과 82%가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고 답했다. 매출 또는 가계소득 감소율은 30% 이상이 22.8%로 가장 많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해남군경제살리기협의체, 소상공인연합회, 이장 등을 비롯한 일반 군민 28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1일까지 설문지를 통한 대면과 전화조사로 실시됐다. 설문조사는 14개 읍면별 200명이 참여했으며 남성이 47%, 여성이 53%다. 먼저 사업장 또는 가정 경제에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있느냐는 질문에 82%가 피해가 있다고 답했다. 피해가 없다는 18%였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로 매출 또는 가계소득이 감소했다면 감소율은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에는 30% 이상이다가 22.8%로 가장 많았다. 50% 이상이라는 응답은 20.7%로 두번째로 많았다. 이어 10% 미만이 18.8%, 20% 이상이 15.1%, 40% 이상이 14.8%, 10% 이상이 7.8%였다.

코로나19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업종은 27%가 관광업이라고 답했다. 이어 음식점이 22%, 소매점 13%, 운수업 11%, 농업 10%, 화훼농가 7%, 축산업 6%, 수산업 1% 순이었다.

코로나19 관련 해남형 긴급경영안정자금과 긴급생활비 지원 등 각종 민생지원과 해남사랑상품권 10% 할인판매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의 삶 개선에 도움이 됐냐는 질문에는 91.7%가 도움이 됐다라고 답했다. 도움이 많이 됐다는 60.5%. 약간 됐다는 31.2%였다. 도움이 별로 되지 않았다는 6.7%, 전혀 되지 않았다는 1.6%였다.

코로나19와 관련해 해남군이 국가 및 전라남도와 별도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방안을 해남군비상경제TF에서 검토 중인 것에 대해 93%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필요없다는 7%였다.

재난기본소득 지급 외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해남군이 추진할 필요가 있는 지원시책으로는 37%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피해극복 및 생존 추가 지원을 꼽았다. 농수축산업 등에 대한 소비 활성화 시책 마련은 21%, 기업에 대한 지원책 마련은 15%, 고용유지 대응책 마련은 13%, 문화·관광·체육 등에 대한 회복 지원책 마련은 9%였다.

해남군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중장기 경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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