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사무소 방문·홈페이지 가능
해남 31% 세대 51억 현금 지급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수령코자 하는 주민들은 오는 18일부터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방문해 신청하거나 해남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해남군은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30%를 넘어섰고 해남사랑상품권 가맹점도 잘 구축된 만큼 해남사랑상품권 신청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남군은 오는 18일 전까지 인터넷 신청·접수를 위한 홈페이지 구축을 마치고 읍면사무소 방문 접수에 대비한 준비도 완료할 계획이다. 해남군은 14개 읍면별로 상황에 따라 마을별 신청, 마스크 5부제 방식, 이장을 통한 사전 신청 등 방식을 취할 예정이어서 신청 전 읍면사무소나 해남군 총무과로 문의하면 된다.정부형 긴급재난지원금은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지역화폐로 선택해 수령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카드 포인트로 받고자 하는 주민은 오는 31일까지 카드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카드 포인트 온라인 신청은 오는 18일부터 6월 18일까지 카드와 연계된 은행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지역화폐인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정부 재난지원금을 받고자 하는 주민들은 오는 18일부터 6월 18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나 해남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홈페이지 신청은 세대주만 할 수 있으며, 방문 신청은 세대주로부터 위임 받은 세대원과 대리인도 신청 가능하다. 군은 거동이 불편해 신청하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도 병행할 계획이다.

군은 이에 앞서 정부 재난지원금 취약계층에 대한 지급도 마쳤다. 취약계층은 별도의 신청 없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현금 이체 방식으로 지급됐다. 군에 따르면 총 대상 세대(3만5444세대)의 30.8%인 1만1098세대에게 총 금액(206억280만원)의 24.2%인 51억420만원이 지급됐다.

정부 재난지원금은 전 국민에게 지급되지만 지급 단위가 가구다 보니 세대주 신청이 원칙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세대주의 신청이 곤란하거나 세대주의 동의 및 위임장을 받기 어려운 경우에는 가구원이 이의신청을 통해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세대주의 행방불명·실종, 해외이주·해외체류 등으로 신청이 어렵거나 세대주가 의사무능력자라면 세대주의 위임장 없이도 가구원의 이의신청으로 처리가 가능토록 했다. 가정폭력·성폭력·아동학대 등 피해자가 세대주와 다른 실제 거주지에서 신청하는 경우에는 별도 가구로 산정해 지원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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