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력상황실 가동

 
 

영농철 일손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의 실업자들이 해남으로 와 일손을 돕는 상부상조 인력지원사업이 추진된다.

군이 서울시와 연계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일손부족을 겪는 농촌을 위해 단기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농가는 숙소와 인건비를 제공하고 서울시는 인력들의 교통비를 제공하게 된다.

군은 지난 4일까지 농가들에게 필요 인원과 기간을 신청 받은 결과 5농가에서 20여명의 인력이 필요하다고 접수됐다. 아무래도 도시에서 단기 인력을 지원받고 숙소를 제공해야하는 등 농가의 부담이 크게 작용해 신청이 많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됐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농촌 노동력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외국인 근로자가 감소해 인력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해 관내 농업현장의 외국인 근로자는 전년대비 50%가 감소한 1000여명에 그치고 있다.

한편 군은 일손부족에 대비하고자 본청과 14개 읍·면에 농업인력지원상황실을 설치해 지역 내 일손 수요 조사를 펼쳐 농가와 인력을 연계하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군 공직자 20여명이 산이면 고구마 재배 농가에서 고구마순을 정식하는 농촌일손돕기를 진행하기도 했다. 오는 6월까지 관내 기관·단체와 함께 범군민 농촌일손돕기도 펼쳐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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