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내면 임하도 선착장에 가면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보리숭어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즉석에서 잡은 숭어를 손질해 주고 있어 초장·된장 등을 준비하면 가족간 숭어회 소풍을 가는 나들이 장소로 인기도 높아 주말이면 숭어가 없어 못 팔 정도이다.

임하도는 우수영의 울돌목을 거슬러 올라온 숭어가 남해로 이동하는 길목으로 이곳 숭어는 거센 물살을 헤치고 올라와 회가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난다. 보리이삭이 피는 무렵에 잡혀 보리숭어라 불리는 봄철 숭어는 여름철 산란을 앞두고 살이 올라 맛이 일품으로 꼽힌다.

<천기철 사진작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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