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서 마산 상등·용전리 제시

▲ 지난해 분양이 완료된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
▲ 지난해 분양이 완료된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

해남군이 지난해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 100% 분양을 달성함에 따라 군 특성에 맞는 기업유치를 위해 제2지구 조성에 나서고 있다. 군은 농군인 해남군 특성을 반영해 농·수·축산물을 원재료로 한 식품을 제조하는 공장유치에 나서고자 지난 2014년 마산면 상등리 일원에 14만2570㎡ 규모의 식품특화단지를 조성했으며 이곳에 대한 분양이 모두 완료됨에 따라 제2지구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다.

지난 21일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 제2지구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 보고회에서는 기존 특화단지와의 연계성과 입주 업종, 매입의 용이성 등을 분석한 결과 마산면 상등리와 용전리 일원 22만9355㎡에 제2지구를 조성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용역 결과 제2지구는 이미 조성된 특화단지와 인접해 있어 지역내 식료품 제조업체의 집적화를 통한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적인 기업유치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청정 농수산물 가공 기능성 식품, 기능성 식품보조재 등 식료품 제조업을 위한 특화단지 조성을 제안했다.

명현관 군수는 "이번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농산물 판로 확보 및 고용창출을 위한 최적의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며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 제2지구 조성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산면 상등리 일원에 조성된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는 지난 2019년 21필지에 18개 기업유치를 완료했다. 현재는 8개 기업이 가동 중으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수축산물을 원재료로 식료품을 제조하고 있어 안전한 먹거리 공급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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