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외가로 미남축제 공연
하루 1200만원 상당 구매해

미스트롯에 출연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홍자의 공식 팬클럽카페 '홍자시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남지역 농어민들을 위해 해남 농수산물 공동 구매 이벤트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홍자시대는 지난 15일부터 30일까지 '따뜻한 곰탕 쇼핑'이란 주제로 해남군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 구매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홍자시대에는 1만1000여명의 팬클럽 회원들이 속해 있다.

지난 20일에는 팬클럽 카페에서 일괄 주문을 받아 30여개 품목 646건 1200만원 상당의 농수산물을 구매했다. 구매된 해남농수산물은 21~23일 팬클럽 회원 가정에 배송을 마쳤다. 또한 30일까지 홍자시대 이벤트 게시판에 구매 후기를 올려준 회원을 추첨해 미니전복 세트를 선물로 주고 이후 상황에 따라 2차 추가 주문까지 진행한다.

가수 홍자는 어머니의 고향이 해남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 10월 열린 해남미남축제에도 초대가수로 해남을 찾아 외가를 소개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홍자시대는 해남미소에서 판매되는 친환경쌀, 고구마, 김, 김치, 전복 등 우수 농산물로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것은 물론 판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한다.

홍자시대 관계자는 군에 "팬클럽 결성 1주년을 맞아 홍자와 소중한 인연이 있는 해남의 농수산물 판매에 힘을 보태기 위해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해남군 직영 농수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해남미소는 농어민과 소비자 상생 프로젝트로 '힘내라 대한민국 특별기획전'을 비롯해 매주 수요일 그린해피데이, 주말 특가 미남데이 행사 등 코로나 극복을 위한 할인판매 등 특별행사를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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