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수업·긴급돌봄 대상
해남동초, 학생급식 개시

▲ 지난 20일 원격수업과 긴급돌봄에 참여하고 있는 해남동초 학생들이 새 급식실에서 급식을 하고 있다.
▲ 지난 20일 원격수업과 긴급돌봄에 참여하고 있는 해남동초 학생들이 새 급식실에서 급식을 하고 있다.

해남동초등학교(교장 김천옥)가 급식실과 체육관(다목적강당) 개축공사를 마무리 짓고 지난 20일부터 새 급식실에서 급식을 시작했다.

해남동초는 40억원 규모로 기존 체육관을 허물고 그 자리에 새 건물을 올려 1층에 급식실, 2층에 체육관을 짓는 개축공사를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6개월 만에 모든 공사를 마치고 새 급식실의 문을 열었다.

초등 저학년까지 원격수업이 확대되며 지난 20일에만 학교 현장 원격수업과 긴급돌봄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 220여 명이 새 급식실에서 급식을 하는 기쁨을 처음 맛보게 됐다.

급식실은 기존 350석에서 450석으로 규모가 늘고 최신식 급식시설들이 배치됐으며 중앙을 기준으로 양쪽에서 배식과 잔반처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학생들이 보다 편안하고 위생적으로 2교대 급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현장 원격수업과 긴급돌봄을 위한 급식 과정에서는 급식 참여자가 전체 학생이 아닌 관계로 한쪽에서만 배식과 잔반처리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또 학생들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컵소독기를 배치하고 넓게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배치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새 건물과 새 시설에서 급식이 이뤄지자 만족감을 나타냈다.

주예량(6년) 양은 "기존 급식실이 'ㄱ'자 형식이고 들어오는 입구가 여러 방향이어서 혼란스러웠는데 새롭게 바뀌고 난 후에는 들어오는 입구와 나가는 입구가 정해져있고 공간이 넓어져서인지 더 맛있어지고 급식실도 한 눈에 들어와 더욱 편해져 좋다"고 말했다.

김천옥 교장은 "현대화된 급식시설에서 위생과 안전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급식이 이뤄질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체육관의 경우는 전체 등교 개학이 이뤄지는 시점에서 학생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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