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6주기 추모 차분히 거행
현수막 걸고 원격수업과 연계

▲ 해남중학교는 학교 정문 앞에 추모 현수막을 내걸었다.
▲ 해남중학교는 학교 정문 앞에 추모 현수막을 내걸었다.
▲ 해남교육지원청 외벽에 내걸린 세월호 6주기 추모 현수막.
▲ 해남교육지원청 외벽에 내걸린 세월호 6주기 추모 현수막.

16일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해남에서도 추모 현수막 걸기는 물론 원격수업을 연계한 추모행사가 이어졌다.

코로나19 여파와 온라인 개학 등으로 기존에 추모분향소 운영은 물론 학내와 야외에서의 추모행사가 사실상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해남교육지원청은 본관 외벽에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었고 전교조 해남지회는 해남읍 주요 지점에 '기억과 진실의 약속,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내걸었다.

일선 학교들도 학교 정문 등에 추모 현수막을 내건 가운데 온라인 수업중인 학생들을 상대로 이른바 계기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두륜중학교(교장 김동선)는 16일 원격수업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세월호 추모 영상을 보도록 한 뒤 '세월호 추모'를 주제로 5행시 짓기 추모행사를 가졌다.

화산중학교(교장 박경자)는 16일부터 22일까지를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원격수업중인 학생들을 상대로 국어와 음악 교과 시간을 연계해 세월호 추모 영상을 보고 추모 시를 쓰도록 하거나 세월호 노래를 배우고 불러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화산중학교 김문선 교무부장은 "세월호를 상기시키고 기억하도록 함으로써 학생들이 안전과 인권에 대한 인식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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