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제 교무(원불교 해남교당)

4월은 원불교에서는 매우 특별한 달이다. 교조인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가 대각을 하고 원불교를 창교한 날이 4월 28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4월을 대각의 달, 깨달음의 달이라고 한다. 그러나 현 시국이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재난상황을 맞이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다. 더욱이 감염증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가정·사회·국가·경제적으로 많은 고통과 힘겨운 날들을 보내고 있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이렇진 않을 것이다. 이 또한 과정이고, 다 잘될 것이라고 믿는다.

사회와 환경이 어렵다고 마음까지 침체되면 희망의 내일은 결코 도래하지 않을 것이다. 이 세상은 모두 내 마음이 짓는 바라 했다. 마음을 긍정적이고 밝게 가지면 내 주변이 밝아지고, 그 마음을 놓지 않고 계속해서 가지면 우주 만유에 미쳐 우주와 내가 하나가 되는 것이다. 그 때 우리가 상상하지 못할 이상세계는 나타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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