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초 학생유입 효과 거둬
골프부단원 추가모집 과제

▲ 김은서 양(가운데)이 전학을 오면서 삼산초 골프부가 3명으로 늘어났다. 사진 왼쪽 이담 군, 오른쪽 권지혜 양.
▲ 김은서 양(가운데)이 전학을 오면서 삼산초 골프부가 3명으로 늘어났다. 사진 왼쪽 이담 군, 오른쪽 권지혜 양.

삼산초등학교(교장 안혜자)가 골프부 창단 이후 학생 수 유입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삼산초는 지난해 10월 골프부 창단과 함께 해남동초와 순천 좌야초에서 각각 이담(6년) 군과 권지혜(6년) 양이 전학을 오면서 초대 창단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또 골프부 창단 5개월만인 지난 3월 해남동초에서 김은서(6년) 양이 추가로 전학을 와 골프부 선수단이 3명으로 늘게 됐다.

지난 2일에는 교장실에서 전학생에 대한 장학금 전달식이 열려 김은서 양에게 금일봉과 선수단 단체복 등이 전학선물로 전달됐다.

김 양은 "또래 친구들과 함께 골프를 할 수 있고 특히 전만동 프로님 지도로 드라이브 거리가 크게 늘어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해외에 진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삼산초는 이번에 전학온 김 양까지 합쳐 전체 학생 수가 37명. 이 가운데 골프부가 3명을 차지하게 됐다.

또 6학년만 놓고 봐도 6학년 10명 가운데 30%가 골프부인 셈이다. 또 다른 한 명도 추가로 전학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초 학교와 총동문회는 학생 수 감소에 따른 폐교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골프부를 창단했는데 학생 수 유입에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현재 주축 선수 3명 모두가 6학년 졸업생이어서 앞으로 골프부 단원을 추가 모집하는 것은 과제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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