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후보(사진 왼쪽)와 민생당 윤영일 후보가 거리유세에서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후보(사진 왼쪽)와 민생당 윤영일 후보가 거리유세에서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윤재갑 후보, '문재인 정부 성공' 앞세워 지지 호소

윤영일 후보, '정당 아닌 능력과 공약' 반전 표몰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되고 본 선거일까지 5일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후보들은 지지세를 결집시켜 나가는 한편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을 공략하는 등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4·15총선 선거일은 오는 15일이며 이에 앞서 10~11일에는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해남·완도·진도 선거구는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윤재갑(65) 후보와 기호 3번 민생당 윤영일(62) 후보 간 대결양상을 띠고 있다. 윤재갑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민주 정부 재창출을 위해 힘 있는 여당 후보를, 윤영일 후보는 중단 없는 발전을 위해 검증된 재선의원을 뽑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기호 7번 국가혁명배당금당 강상범(49) 후보는 선거에 첫 출마하는 정치신인으로 이번 총선에서 얼마나 득표할 지가 관심사다.

이번 4·15총선은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선거운동을 진행해야만 해 선거운동에 많은 제약이 따르고 있다.

민주당 윤재갑 후보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지지세까지 등에 업으며 막판 지지층 결집에 집중하고 있다. 단, 선거 막판 불거진 주변 인물들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의혹이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윤재갑 후보는 중앙당 차원의 지원유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 이개호 호남권 선대위 상임위원장이 해남과 진도를 찾아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윤재갑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으며 이어 신정훈·홍영표 후보 등의 지원유세가 예정돼 있다. 또한 민주당 소속 도의원과 군 의원들도 합세해 지난 총선에서의 설욕을 위해 힘을 결집 중이다.

민생당 윤영일 후보는 재선에 도전 중으로 정당이 아닌 후보의 능력과 자질, 공약을 살펴 투표해 달라고 호소하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녹색(국민의당) 돌풍이 불며 호남권에서 의석수가 민주당을 크게 앞섰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고전 중에 있어 선거 막판 어떤 바람을 일으킬지가 주목되고 있다. 윤영일 후보는 이번 주말 박지원·유성엽 후보의 지원유세 등을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설 계획이다.

국가혁명배당금당 강상범 후보는 18세부터 국민배당금을 매월 150만원씩 평생 지급한다는 당의 33가지 혁명 정책을 알리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편 이번 4·15총선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유권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어떤 후보가 어떤 공약을 내세우고 있는지 등에 대해 모른 채 투표하는 깜깜이 선거로 진행되고 있어 유권자들의 보다 적극적인 정치참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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