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갑 후보(더불어민주당)

 
 

"농해수위에서 농민 대변할 것
군공항 이전은 군민 뜻 따라
청년들에 공동주택 우선 공급"

 

△해남의 최대 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며, 해결 방안은.

첫째, 큰 공약은 사람이 모이게 하는 것이 해남군에 가장 시급한 과제이다.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세대 구성원들이 고루 분포해야 하겠고, 올바른 모델인 항아리 모양의 인구분포가 이루어져야 한다. 청장년층이 튼튼히 바로 서 있는 해남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세대별 맞춤 공약을 세웠고, 그것을 바탕으로 농수산업, 소상공업, 문화예술, SOC까지 세밀히 준비하고 있다. 사람이 살기에 행복한 곳에 사람이 자연스럽게 모인다면 그게 다른 물리적 인프라는 당연히 따라온다.

SOC사업 또한 미리 구축하고, 지어놓고 사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살다보니 필요함을 느끼고 그것에 딱 맞는 사업이 진행된다면 매우 효율적이고 그 누구하나 비판하지 못하게 되는 아주 적절한 사업들이 될 것이다.

△당선되면 어느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할 생각이며, 이유는.

농해수위에서 농촌과 농민을 대변할 것이다. 우리 지역이 농어업지역이니 당연히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또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자랐고 해군 퇴직 후 고향 마을에서 농어민들과 함께 부대끼며 살았다. 농해수위는 농어업인 뿐만 아니라 배타적 경제수역관리, 해경, 해운, 항만, 해사법위도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딱 맞는 위원회라고 생각한다. 직접 농사를 지어보지 않았고, 어업과 양식을 해보지는 않아 더욱 열심히 배우고 공부할 것이고 그러기에 군민 여러분 옆에서 낮은 자세로 많이 보고 듣도록 하겠다.

△국회의원이 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해남·완도·진도 군민들을 위해 일하고 대변하는 일을 기본으로 지역정치와 중앙정치를 연결하는 교두보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 땅끝이라는 지역 특성으로 정치 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동떨어져 있다고 하는데, 지역분권으로 가는 때에 중앙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모든 면에서 같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해남이 광주 군공항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데 견해는.

해남이 주 후보지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군 공항을 이전한다면 이해득실을 따져서 소상히 알리고 군민들이 결정할 문제이다. 다만, 단순히 이익과 손해만 따지자는 것이 아니라 생활, 환경, 안보 등 모든 것을 빠짐없이 비교 분석하고 공청회 등의 상세한 법적절차를 따라 군민들에 의해 결정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사업이기 때문에 철저히 합의에 의한 결정이 나와야 한다고 본다.

△국회의원 3번째 도전이다. 소감은.

의지의 해남인이 아니겠는가. 쉽지 않은 기간이었고 고통과 고민도 많았다. 그러나 쇠가 충분한 풀무질과 망치질을 통해 충분히 단련 되듯이, 충분히 준비했고 많은 연단의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군민 여러분의 소리를 더 많이 들을 수 있었고 군민들 옆에서 함께 생활하였기 때문에 누구보다 더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공약인 청년임대주택 건립의 현실성은.

해남·완도·진도가 땅이 넓고, 농어촌 지역이라 빈집들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다 주인이 있는 집이고 실제로 청년들이 마땅히 거주할 좋은 조건의 주택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지역에 와서 일을 하거나, 귀농·귀촌을 하려 해도 쉽지 않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넓은 땅과 시골 빈집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유휴 땅과 빈집을 빅데이터화해 장기적으로 빌려줄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폐교 등을 활용한 공동주택, 쉐어하우스 형태의 주거공간을 만든다면 단기 체류부터 안정된 주거를 할 때까지 도움을 줄 수 있다. 선진국 형태의 민·관 주도 공동주택형태를 만들어 청년들에게 우선 공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