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간 33명 입국 신고
다문화가정 대책도 필요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해남에서도 해외 입국자에 대한 특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전남에서 14번째, 목포에서 4번째 확진자인 50대 여성이 지난달 30일 미국 뉴욕에서 입국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해외 입국자에 대한 특별관리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해남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전남도지사 행정명령으로 모든 해외 입국자들의 경우 자진신고가 의무화된 가운데 지난 1일까지 한 달 여 동안 자진신고자 실태 파악에 나선 결과 해남에서는 모두 33명이 자진신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33명 모두 진단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12명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자가격리 14일이 지나 해제 조치됐고 나머지 21명은 자가격리 조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남군은 현재 자가격리 중인 21명에 대해 공무원들을 1대 1로 배치해 특별관리에 나서고 있다. 또 21명 가운데 5명이 해남에 있는 결혼이주여성을 방문한 베트남 현지 가족인 점을 감안해 앞으로 결혼이주여성 방문 가족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해남군보건소는 해외에서 입국하는 가족이나 지인이 있을 경우 우선 해남보건소 531-3745로 연락해 입국절차나 검사 절차 등을 파악하고 안내조치에 따를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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