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4·15 국회의원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이번 총선은 코로나19 여파 속에 치러지다보니 좀처럼 선거분위기가 일지 않고 있지만 유세차량이 등장하고 선거벽보도 곳곳에 부착돼 본격적인 선거철에 접어들었음을 실감케 한다.

하지만 여전히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되다보니 후보자들은 유권자들과 대면접촉을 피하는 비대면 선거운동을 진행해야 돼 소신과 정책을 유권자에게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 난감한 상황이다. 유권자로서도 무엇을 보고 후보를 선택할 것인지, 정보가 적다보니 깜깜이 선거가 우려된다.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유권자들은 어느 후보가 앞서는지 궁금증이 커진다. 선거철만 되면 각 후보캠프와 정당, 언론기관 등에서도 어느 후보가 유리하다는 등 판세 분석에 나선다.

본지가 선거를 보름여 앞둔 상황에서 해남·완도·진도지역 유권자의 민심을 알아보고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후보가 민생당 윤영일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만명 유권자 의견을 수백, 수천명이 대변하는데 분명 한계가 있지만 선거 판세에 대한 독자와 군민들의 궁금증을 정형화된 수치로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 아직은 여론조사가 유일하다시피 하기 때문에 본지는 여론조사 실시 시점의 판세를 알아보기 위해, 유권자들의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는 조사 시점에서의 지역여론을 알아보는 수단일 뿐이지 선거결과는 아니다.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일희일비하기 보다는 앞으로 남은 선거운동기간 어떻게 해야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을 수 있을지 고민하길 바란다.

앞으로의 대한민국 4년의 밑거름이 될 이번 4·15총선에 유권자들의 관심도 더욱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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