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군수 호소문 발표
군민들 단합된 힘 필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명현관 군수가 지난 22일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시행과 관련해 대군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감염병 예방을 위한 전 군민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명 군수는 "다행히 해남군은 코로나19 확진자나 밀접 접촉으로 인한 의심자 또한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지만 대구·경북에 국한되었던 감염병의 확산 범위가 전국적으로 넓어지고 있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집단 발병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며 "특히 지난 21일에는 전남 무안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그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던 광주전남 또한 안심할 수 없다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집단 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 운영 중단을 권고하고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을 경우 행정명령을 통한 구상권 청구 등이 시행될 계획이며 해남군도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앞으로 2주일간 군민 안전을 지키는데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며 "지금까지 잘 협조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어려움을 감내해 주십사 부탁드리는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하다"고 덧붙였다.

명 군수는 "정부가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기간으로 15일을 정한 이유는 학생들의 개학을 더 이상 늦추기 어렵다는 이유도 있는 만큼 다시 한 번 하나 된 마음으로 우리 아이들은 물론 내 가족과 이웃, 지역사회에 일상을 되찾기 위한 전 국민적 노력에 동참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힘들고 어려우시겠지만 생활수칙의 준수로 개인 건강관리에 관심을 기울여 주시고 다중이용시설 이용과 외출·모임·여행을 자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호소문을 통해 명 군수는 전남 무안 사례와 같은 해외 입국자와 외부인 유입에 대한 특별관리를 실시할 계획으로, 타지역에서 해남을 찾는 방문객과 체류객, 관광객들 또한 주의와 배려를 통해 접촉을 최소화 할 것을 제안했다.

명 군수는 "해남이 지금껏 차분히 코로나19에 대응해 올 수 있었던 것은 군민들의 높은 의식수준과 서로를 배려하는 공동체 정신 덕분이다"며 "코로나19의 이른 종식을 위해 단합된 힘이 필요한 시기인 만큼 다시 한 번 위기극복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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