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수(향교삼호학당 고문)

▶富不親兮 貧不疎 此是人間 大丈夫 富則進兮則退 此是人間 眞小輩 (부불친혜 빈불소 차시인간 대장부 부칙진혜칙퇴 차시인간 진소배) 「명심보감」

"부유하다고 친하지 않으며 가난하다고 멀리하지 않음은 이것이 바로 인간으로서 대장부라 할 것이요, 부유하면 가까이하고 가난하다고 멀리함은 이는 곧 사람 중에서 참으로 작은 무리니라"하셨다.

사람을 사귐에 돈을 보고 사귀지 말고 인격을 봐야 할 것이다.

돈을 후손에게 넘겨준다 해도 그 돈을 지킨다는 보장이 없고, 또 자손에게 책을 넘겨준다고 해도 반드시 그 책을 다 볼 수 없으므로 남이 모르는 가운데 덕을 쌓아서 자손을 위한 원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만 같지 못하다.

참된 인간관계란 상대가 곤궁에 처해 있을 때 다가가 일으켜 세운 것이니 사랑을 받는 사람보다 사랑을 주는 사람이 세상의 참된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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