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신고시 과태료 20만원

 
 

영농철이 다가오면서 논과 밭두렁을 소각하는 모습이 눈에 띄면서 건조한 봄철 기후에 부주의로 인해 산불이 발생할 우려가 커지면서 해남소방서는 화재예방을 위한 홍보활동과 진화체제 구축에 나서고 있다.

소방서에 따르면 해남과 완도, 진도에서 최근 3년간 발생한 694건의 화재 중 봄철 화재는 196건(28.2%)이며, 이중 60건(30.6%)은 임야에서 발생했다. 임야화재 중 논·밭두렁 소각으로 인한 화재가 23건, 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화재가 23건으로 나타났으며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90%를 나타내 주의가 요구된다. 임야화재는 21건이 산불로 이어졌으며 이로 인해 산림 7만66425ha가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전남도는 화재예방조례를 통해 논·반투렁 소각 미신고자에게는 2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토록 했으며 오는 5월부터 단속과 과태료부과가 이뤄질 계획이다.

소방서는 이장단 회의에 참석해 논·밭두렁 태우기 등 부주의으로 인해 발생하는 화재를 예방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대형산불 발생을 대비한 초기진화 대응태세를 확립하며 현장지휘관의 신속한 상황판단 및 초동진화체제 구축 등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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