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자색양파즙 등 기탁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지역민을 돕기 위한 해남지역 농가들이 힘을 보태고 나서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해남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인 '해남미소'에 입점한 10개 업체와 해남군은 지난 9일 대구지역 돕기 후원물품으로 해남농특산물을 전달했다.

물품은 의료진 등의 식사준비에 쓰일 김치류와 세발나물을 비롯해 면역력을 높이는 석류·개복숭아 효소, 곰보배추즙, 자색양파즙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의료진 등의 간식이 부족하다는 소식에 고구마 가공업체 4곳에서 말랭이를 기증했으며 해남군에서도 지역특산물인 해남고구마로 만든 아이스군고구마 420박스(1kg)를 더했다.

참여업체는 해남들영농(대표 한남덕)에서 묵은김치와 갓김치 1500kg, 해주물산(대표 김해주)에서 배추김치와 열무김치 1000kg, 세발나물영농조합법인에서 세발나물 1000kg, 부농식품(대표 김순식)에서 석류와 개복숭아효소 200개(250ml) 등을 후원했다.

또한 황금밭영농조합(대표 이정순)에서 곰보배추배즙 200박스(100ml*30포), 땅끝정원식품(대표 정효영)에서 자색양파즙 20박스(110ml*50팩)을 비롯해 달콤한자연(대표 김남일)과 다모식품(대표 윤상기), 고구마협동조합(회장 박동호), 해남고구마식품주식회사(대표 김남옥)에서 고구마말랭이 4000봉을 후원했다. 총 11개 품목, 5163만원 상당이다.

이번 후원물품은 지난 9일 오전 해남군청 앞에서 농가대표 10명과 명현관 해남군수, 이순이 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시민 여러분! 힘내십시오'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대구시청으로 출발했다.

<해남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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