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2025년까지 일본품종 없애
내년 새청무 정부보급종 공급

 
 

해남에서 재배되는 벼 중 일본품종이 전체 재배면적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남군과 옥천농협이 국내육성 우량품종 선발을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일본계 벼 품종을 대체할 국내육성 우량품종 중 지역여건에 맞는 품종을 선발해 고품질 해남 명품쌀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군은 2년간 옥천면 일대 20ha에 농촌진흥천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육종된 우량품종인 새봉황, 청품, 예찬, 수광 등 4종의 벼를 시범재배하면서 생육상황, 병해충 발생 등을 조사하며 재배농가의 평가회와 소비자 반응조사를 통해 지역여건에 맞으면서 밥맛이 좋은 품종을 선발한다.

군은 일본품종인 히토메보레와 고시히카리 등이 해남 전체 벼 재배면적에 10%인 1800ha가 재배되고 있어 오는 2025년까지 국내에서 육성된 우량품종으로 교체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전남지역에 특화된 품종인 새청무가 내년부터 정부보급종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올해 해남군의 공공비축미 매입품종이기도 한 새청무는 전남농업기술원이 전남의 지역적 특성에 맞춰 개발된 품종으로 지난해 황산농협에서는 새청무를 원료로 '땅끝햇살 秀'를 출시하기도 했다. 새청무는 내년 정부보급종으로 전남지역에 660톤이 공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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