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뜰마을 공모 2개소 선정 돼
안길 개선, 혐오시설 정비 등

▲ <사진 출처 : 해남군 네이버 블로그>
▲ <사진 출처 : 해남군 네이버 블로그>

해남군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새뜰마을사업 공모에 화산면 관동리와 문내면 예락리 등 2개소가 선정됐다.

새뜰마을 사업은 주거 여건이 열악하고 안전과 위생이 취약한 농어촌 마을을 대상으로 국도비 77%를 지원, 주택정비와 재해위험 방지 시설 확충, 각종 생활 인프라 구축 등 주민생활 여건 개선을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두 마을에는 2022년까지 총 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마을 안길 및 배수로 개선, 빈집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을 실시하게 된다.

화산면 관동리는 면소재지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면민들이 거주하고 있지만 보행로와 횡단보도가 없고 마을 안길이 매우 협소해 안전에 대한 위험요인이 높은 곳이다. 이에 따라 슬레이트 주택개량과 빈집 정비 등을 비롯해 마을안길 환경개선, 배수로 설치 등 기반 시설 정비가 추진될 예정이다.

문내면 예락리는 농경지가 저지대에 위치해 있어 우수로 인한 침수피해가 반복되고 있으며 마을내 폐창고와 불법 적치물이 방치돼 있는 실정이다. 또한 하수도 보급률도 낮고 아직까지 배수로가 설치되지 않은 곳이 있어 취약한 주거환경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이번 사업을 통해 소규모 하수처리장과 하수관로, 혐오시설 정비, 경관정비 등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남군은 새뜰마을 사업 공모를 위해 주민 주도의 적극적인 사업의지를 반영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실현가능성과 효율성이 높은 사업계획을 준비해 2개소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명현관 군수는 "생활여건이 취약한 마을들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이번 2개소 선정은 큰 의미가 있다"며 "해남군 취약지역의 생활여건을 개선해 활력 있는 농촌을 만들고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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