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숙박업소·관광시설 동참
코로나19 사태 이후 연말까지

해남군이 올해를 2020 해남방문의 해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해남지역내 음식점과 숙박업소, 민간운영 관광시설 등이 관광객에 대한 할인행사를 열고 해남방문의 해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특히 군은 올해를 해남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관광객 400만명 시대로의 도약을 목표로 계획을 수립 중이었지만 연초부터 코로나19 여파로 해남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감소한 상황에서 주민들의 할인행사 동참은 코로나 사태 이후 해남관광이 안정화되고 활성화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남군에 따르면 현재 음식점 82곳과 숙박업소 22곳, 민간에서 운영하는 관광시설 3곳이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된 이후부터 연말까지 해남을 찾은 관광객에게 10% 할인행사를 열기로 했다. 할인 이벤트에 동참하는 음식점과 숙박업소는 해남군 관광지나 축제 방문객 중 해남군 이외 지역에 주소를 둔 관광객이 관광지 입장권(관광지 방문일로부터 7일 이내 입장권)이나 해남군 주요 축제 방문 확인증을 내면 10%를 할인해준다.

또한 현산면에 위치한 4est수목원, 송지면에 위치한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과 땅끝모노레일은 관광객 뿐만 아니라 군민들을 대상으로도 입장료의 10%를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해남군도 군이 직영하는 관광시설에 대한 입장료 할인행사를 연다. 고산윤선도유적지와 두륜미로파크, 해남공룡박물관, 땅끝전망대, 우수영관광지는 해남군내에서 개최되는 주요 축제 기간 중에는 무료입장을 진행키로 했다.

특히 해남군과 자매결연이나 마케팅 협약을 맺은 자치단체 주민과 할인 이벤트에 동참한 음식점과 숙박업소를 이용한 관광객에게는 입장료의 50%를 할인한다. 현재 해남군과 자매결연을 맺었거나 마케팅 협약을 맺은 자치단체는 서울 서초구·구로구·중랑구, 경기 김포시·안산시, 부산 해운대구, 경북 영덕군, 부산 동래구 등이다.

올해 예정된 해남군내 주요 축제는 공룡대축제(5월 2~31일, 기간 중 토·일·휴일), 연호보리축제(5월 2~3일), 달마고도 힐링축제(6월 13일), 송호해변축제(7월 25일~8월 2일), 오시아노썸머페스티벌(8월 7~9일), 명량대첩축제(9월 11~13일), 해남미남축제(10월 30일~11월 1일) 등이다.

해남군은 해남방문의 해 할인행사에 동참할 업체를 계속해 모집하는 한편 이들에 대해서는 해남군 문화관광 홈페이지-2020 해남방문의 해-할인이벤트 란에 업소명과 주소, 연락처, 주요메뉴 등을 홍보하고 있다.

한편 해남군내 주요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 1월 16만4972명에서 지난 2월 9만5421명으로 42% 감소했으며, 지난해 2월과 비교해도 16.5%가 감소했다. 특히 공룡박물관 등 실내 관광지는 코로나19로 운영이 중단돼 3월 관광객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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