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외부인사 초청 생략

 
 

해남향교는 지난 9일 대성전에서 제50대 윤광천 전교, 제34대 김장균 유도회장의 선임과 유도회 부회장, 고문, 원로들의 임명, 18명의 경자년 시임장의 입문을 고하는 고유례를 봉행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외부인사 초청을 생략하고 윤광천 전교를 비롯한 고유례 참제 유림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해남 향교의 고유례는 지역에서 중요한 사안이 생겼을 때 행하는 중요 의식이다.

이날은 윤광천 전교와 김장균 유도회장의 취임을 성현에게 알리고 새로운 소임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약속과 각오를 확고히 다지는 계기로 삼고 봉행한 것이다.

임형기 보존계장의 홀기에 따라 헌관으로 참제한 윤 전교와 김 유도회장을 비롯한 시임장의들은 유복을 착용하고 대성전에 들어 삼상향하고 대축은 축문에서 고유례 참제 대상자를 일일이 호명했다.

고유례를 마치고 윤광천 전교는 "해남향교의 발전에 맡은바 소임을 다하고 선배 유림들의 문화와 전통을 이어받아 유림이 지역의 어른으로서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되도록 성심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해남향교 제공>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